20250901_9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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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한여름이다.
더운 여름이 지나가길 고대하며, 3편의 단편 소설을 집필했다.
1편은 문예지 <예술가> 가을호에, 2편은 소설집 공저로 출간된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더니, 맞네 맞아.
아! 8월에 새롭게 시작한 일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제일 싫어했던 달리기...
병원에서 당뇨 바로 초입이라고 몸무게를 10kg이상 감량하라는 말을 들었고,
미루고미루고미루다가, 소설 집필 마감한 날부터 뛰었다.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첫날부터 5km를 안 쉬고 달렸다.
45분동안 뛰었더니 마지막엔 허벅지가 움직이지 않았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뛰었고, 지금은 3주차가 지났다.
걷고 뛰며 10km 러닝을 하면서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마라톤에 출전하기!
속도도 조금씩 줄이고 오래 달리는 훈련을 오늘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싫었던 것들이 좋아지고, 좋았던 것들이 싫어지고,
나이가 들어감과 동시에 모든 것이 변화되어 간다.
그 변화 속에서 더 건강한 나와 만나기를...
모두가 그러하기를.